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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식 : 부정적인 상황을 즐거움으로 역전시키다

화양연화 커피 최대식 춘천이 고향인 춘천사람. 대학 졸업까지 춘천에 머물다가 군대와 직장으로 인해 오랜 시간 춘천을 떠나있었다. 춘천에 다시 돌아온 지는 7년. 2013년 5월에 귀향해 지금은 레트로 음악 카페 ‘화양연화 커피’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에서 약 30년을 살았다. 생업만 아니라면, 춘천으로 돌아왔을 거라는 생각만 수십 번을 하다 결국 춘천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돌아와 보니 춘천이 얼마나 살기 좋은 도시였는지 너무나 확연하게 느끼고 있다. 산수가 수려하고 청정지역이라는 자연환경이 단연 으뜸. 귀향하기 전까지 달고 살았던 알레르기성 비염이 춘천에 귀향하고 나서 사라졌다. <커튼콜 음악 카페>, <밀사랑 음악사랑>, <비틀스 음악 카페> 등을 거쳐 최대식이 만들어 낸 다음 장소는 ‘화양연화 커피’다. 일반 커피숍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사운드의 음악 감상과 신청곡이 가능한 문화 놀이터이자 취향 공간이다. “코로나가 창궐하고 나서, 일시적인 패닉을 경험했어요. 너무 긴장했나 봐요. 그러던 중 ‘도시가살롱’이라는 프로젝트 커뮤니티를 통해 부정적인 감정을 재미와 즐거움으로 역전시켰는데, 이런 게 바로 ‘전환’이구나 싶더라고요.”
도시가살롱 커뮤니티를 진행하면서, 일상의 전환, 창의적인 시도를 통한 문화적 전환을 경험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도전의 용기도 생겼다. 공간의 다양한 쓰임새에 대한 희망이 생겼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최대식의 공간 ‘화양연화 커피’에서 다양한 커뮤니티들이 일어날 수 있으니까 말이다.
“좋은 자연환경이 품어주는 춘천 안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하게 된다는 건 큰 장점이지만, 문화콘텐츠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은 경제적 뒷받침이 따라주지 못하는 점이 아쉬워요. 만약 춘천이 문화도시로 지정받게 된다면 그런 점들이 많이 개선될까요? 춘천이 지금 문화도시로 가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처럼, 저는 앞으로 화양연화의 발전을 준비하고 있을 거예요. 공간을 확대하고, 스테이지가 있는 음악 카페로 주기적인 소규모 라이브 퍼포먼스를 열고 싶거든요.”
문화도시를 향해 나아가는 춘천과 함께 성장하고 싶은 화양연화. 다시 돌아온 춘천에서 새로운 전환을 경험하고, 또 만나려는 최대식은 앞으로 여유가 된다면 쉼을 위한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말한다. 쉼을 위한 여행도 작은 전환이기 때문. 음악으로 사람들에게 작은 기분전환의 시간을 선사하는 최대식의 삶에도 기분 좋은 쉼과 여유가 주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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