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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시민모임 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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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토론 및 질의 응답

춘천문화재단 김희정 사무처장
현장에 있는 축제인들의 적나라한 사정과 현황을 알고 있어서 공감하면서 문화재단이 함께 고민해야 할 부분에 대해 생각해봤다. 항상 새로운 축제를 만드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작년에 진행했던 ‘어바웃 타임 중도’도 새로운 축제가 아닌, 춘천의 축제가 함께 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해서 시작했었다. 그리고 축제라는 것이 컨텐츠는 만들 수 있지만 마임이나 인형극은 전국적으로 봤을 때 시장이 형성되어있지 않아 상당히 아쉽다. 춘천 축제가 발전은 되고 있지만 지속성과 더 큰 발전이 없는점이 아쉬울 따름이다.
시민들이 축제에 연계되어서 시민들이 직접 축제에서 얻어갈 수 있는 것은 많이 발전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춘천의 인프라적 상황에서 축제를 온전히 운영하기에는 장소적 한계가 있다. 춘천이 많은 섬을 가지고 있지만 축제로 연결시킬 수 없는 상황들이 있다. 또한 축제들이 자기 공간을 갖지 못하고 안정적이지 못한 상황들이 축제의 하락세를 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인프라 문제들이 시 정책적으로 해결이 되어서 축제들이 자기 공간을 가져야 해결이 된다는 의견이다.
시기적 통합 이야기가 2002년부터 나왔지만 축제 통합이 비문화적이라고 보는 입장이다. 통합과 연대가 되어야 하는데 각개 다른 장르와 계절, 축제의 특성에 따라 나누어지는 것을 합치기는 힘들 것 이라는 의견이다. 하지만 운영부분에서의 통합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인적 자원, 홍보 마케팅, 보조금 등을 공유하는 부분을 말한다. 그리고 그 안에 녹여져 있는 각 축제의 관객 자원을 공유하는 방향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무조건 축제를 합쳐야하는가에 대한 의견은 아니다. 분산되어서 각자의 역할을 지금처럼 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다. 정책 상 축제 도시로 하는 것에 대해 지원금이 늘었으면 좋다는 의견이 있다.
축제 도시 춘천의 시민들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가에 대한 합의는 필요하지 않은 것 같다. 이미 춘천 시민들은 춘천을 축제 도시라고 생각한다. 우리 브랜드는 있지만 춘천의 도시적 상황으로 축제 도시라고 인정하기 어려울 뿐 이미 축제 도시라는 이미지가 갖추어져 있다. 시민들의 의견을 의도적으로 모으는 방향은 반대이다.
(사)춘천마임축제 기획실장 이매랑
춘천의 지원금, 장소 발전에 대한 의견에는 축제의 함께하는 사람으로써 동감한다. 다만 춘천이라는 도시의 이점을 살려 어떻게 축제를 개발해야 하는 것에 대한 의견은 고민이 된다. 어떠한 방향성을 바꿔나가야 하는지 이의신 학장님의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싶다.
서울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대학 학장 이의신
팬데믹 이전의 평가서를 확인한 결과 춘천축제들의 미흡한점이 나와있는 것을 보았다. 공연들의 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시민친화력, 대중화 시키는 부분이 미흡하다는 부분의 의견이 있다. 누구를 대상으로 축제를 진행 할 것인가에 대해 중심이 흔들리고 있고 지원금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젝트를 만들어간다고 생각한다.
도시 브랜드의 가치는 각인으로부터 시작한다. 춘천이 어떻게 축제도시로 각인 될 것인가? 상품의 브랜드 가치는 두가지로 결정된다. 가격 경쟁력, 재 구매율, 축제로 말하면 얼마나 재 방문을 했는가 이다.
지금까지의 춘천의 축제는 시민을 위한 축제인지, 예술축제인지 구분 못하고 진행되어왔다. 앞으로는 시민들이 다시 재방문 하고 싶은 축제를 만들어야한다. 시민들의 직접 참여가 아닌 눈과 귀와 마음을 행복하게 해주는 축제, 춘천의 살아감에 자부심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 이다.
축제는 시민들의 단순 참여가 목적이 아니다. 춘천만의 특색 있는 색깔을 잃지 않아야 한다.
공연예술전문스태프협동조합 all 강상민 감독
춘천의 3대 축제라고 할 수 있는 축제의 감독님들에게 질문을 하고 싶다.
함께 한다면 무엇을 어떻게 이끌어 나 갈 것인가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 어떻게 네트워크를 형성 할 것 인지, 하게 된다면 할 의향이 있으신지 질문을 드리고 싶다.
(재)춘천인형극제 예술감독 선욱현
축제간의 통합이라는 것은 각 축제들이 수년간 달려온 길이 달라서 고민이 되었다. 어쩌면 세 개의 축제가 똑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을수도 있고 서로의 고민을 공유하고 해결할 수 있다면 함께 할 의향이 있다. 그리고 이 행사가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으로 유지되어 축제 허브센터 구축 등 축제 인프라 형성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허브센터를 만들게 되면 함께 지원을 나가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힘써야 한다. 봄식당은 3대 축제가 함께 하고 있다는 결실이다. 이를 단기적이 아닌 앞으로 장기적으로 함께 하며 논의하는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춘천마임축제 총감독 강영규
‘따로 또 같이’의 대해 다시 한번 생각 할 필요가 있다. 각 축제의 차이점에서 공통점을 찾는 작업이 중요하다 생각하는데, 각 축제별로 춘천을 해석하고 그 해석을 각기 다른 공연에 녹여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각 축제의 정체성, 그것을 매력적인 축제로 만들어가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같이 한다는 부분에서 부정적인 입장이 있다. 춘천에서의 축제는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다는 인식이 있다. 춘천에서는 재단이나 시에서 도와줄 수 있는 구조가 매우 부족하다. 함께 일 했던 선례가 있지 않고 지원금이라던지 도움 부분에서 부족했기 때문에 이것이 해결 된 뒤에, 우리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한 확인이 재단, 시의 입장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춘천연극제 사무국장 엄윤경
서로의 장점을 들어내지 않지만 서로 모이자고만 말한다. 이것이 과연 춘천 3대 축제만의 문제는 아닐 것 으로 생각한다. 봄식당은 재단과 함께하여 진행했지만 본질은 세 축제가 함께하고자 하는 의미를 가지고 봄식당을 시작했었다.
세 개의 축제가 통합되기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 이지만, 하나의 작품을 세 개의 축제 특성과 컨텐츠를 살려 만드는 방법부터 함께 공유하면 좋은 시발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국축제협회 회장 주재연
의견이 같아야 위원회가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통합은 불가피하지만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내년이 더 기대되는 축제를 3대 축제가 분명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생각한다.
춘천문화재단 사무처장 김희정
문화재단이 시의 정책사업을 하는 파트너 이기도 하고, 행정부분에서 안좋게 비춰지는 부분이 있다. 다만 문화도시 사업을 하는데에 굉장히 재단이 많은 힘을 쏟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재단에서는 문학적 생태계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혁신화 시키기 위해 발전 생각을 계속 해 나가고 있다. 재단이 행정과 같이 지역에 예술인들을 포함하여 예술 계통에 관망하고만 있다는 의견은 없었으면 좋겠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