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해지길 바래…
아직은 서로 낯설고, 조금은 긴장된 분위기였어요.
그런데요, 다들 교류전을 어떻게 기획하면 좋을지 이야기를 하다보니 침묵이 생기질 않더라구요.
사실… 만나자마자 바로 기획회의가 이루어져서 ‘혹시 지치진 않을까?’ 살짝 걱정했거든요?
그런데 그 걱정이 무색하게, 키워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구분해보고, 정리하면서 모두가 점점 몰입하는 모습을 보니 괜한 걱정을 했나 싶더라구요.
어떤 방향이 좋을지, 어떻게 함께 갈 수 있을지를 진심으로 고민하는 눈빛들이 빛났거든요
축제 속 도시, 춘천에서
그리고 워크숍이 진행되던 날은 춘천의 대표적인 축제! 춘천인형극제 개막식이 있는 날이었어요 
올해는 세계인형극인협회(UNIMA) 총회가 함께 열려서 도시 전체가 더 특별하게 들썩였는데요!
세계 각국의 인형극 예술가들과 관계자들, 그리고 시민들로 가득 찬 춘천시청 광장은 그야말로 예술로 물든 축제의 한복판이었답니다. 덕분에 저희도 어색함은 풀어지고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기도 했죠
서로의 도시가 품은 예술의 온도, 그 열기와 분위기를 함께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지 않았나..싶습니다?
늦은 밤까지 이어진 대화 그 다음날도 계속…
그리고 찾아온 저녁, 다음날 아침, 피곤할 법한데 왜 지치지 않으시는 걸까요?
진행 일정보다 빠르게 주제가 정해진 탓에 홍보물에 담길 표현들을 함께 고민하고,
레퍼런스를 찾아보며 추상적인 아이디어를 하나씩 구체적인 언어로 바꿔가는 시간이었어요.
그렇게 탄생한 교류전의 주제 <엉겨버린 감각들>
춘천 예술촌 방문
춘천의 인사이트 워크숍 마지막의 일정은! 레지던시 탐방기 ‘춘천예술촌’을 방문했답니다
춘천예술촌 담당자가 직접 도슨트도 진행해주시고 우연히 작업 중이던 입주 작가님들을 뵙고
작업실도 엿보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덕분에 작가님의 작업 세계를 가까이서 만날 수 있었답니다.
우리에게 또 다른 인사이트를 선물해준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