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nt-End 개발자 최대영
15년 차 Front-End 개발자*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서울과 해외를 넘나들며 일하다 춘천의 지사에 발령받았다. 서울에서는 쉽게 즐기지 못하는 전원생활과 다양한 취미생활─자전거─과 함께 하루하루를 즐기며 살아가고 있다.
예전부터 꿈꿔왔던 디지털 노마드*의 삶. 그 꿈을 춘천에서 이뤘다. 원하는 장소에서 여행하듯 일하기. 코로나 시대에 와서야 익숙한 모습이지만, 최대영은 2012년부터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재택 또는 이동 근무를 하며,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춰왔다.
그러던 중 그에게 또 하나의 꿈이 피어났다. 개발자이자 디지털 노마드로서 IT 관련 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코워킹 스페이스*를 만드는 것. 그리고 그러한 공간을 준비하다 보니 양질의 IT 정보를 춘천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의 유명 강사들을 초빙해 IT인들을 위한 ‘치맥 세미나’를 꾸준히 운영하며, 코워킹 스페이스를 위한 발판을 다지고 있었다. 지금은 코로나가 닥치며 그 꿈은 잠시 접어두었으나, 언젠가 필요한 아이디어를 축적하는 시간으로 삼는다.
“어서 코로나가 종식되었으면 해요. 코로나로 인해 운영하던 모임, 계획했던 공간, 여행을 모두 하지 못하게 되었어요. 춘천에서는 기술 서비스를 런칭해 잘 운영해보고 싶어요. 코로나가 사라지고 이전과 같이 새로운 공간과 모임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볼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얼마 전 가족들과 강원콘텐츠코리아랩을 방문해 다양한 교육을 체험했다. 최대영은 그러한 공간에서 질 좋고 다양한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음에 다시 한번 마음이 들썩였다.
“사실 수도권에 비해 아이들을 위한 교육과 체험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정말 놀랐어요. 앞으로도 이런 좋은 교육과 공간들이 늘어나기를 희망해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나중에 아이들을 위해 제가 알고 있는 기술을 교육할 수 있으면 좋겠고요.”
준비하던 일을 어쩔 수 없이 멈추어야만 했던 이 시대를 탓하지 않고, 최대영은 멈추지 않고 움직인다. 개발이자 두 아이의 아빠로, 또 춘천 시민으로 항상 재미있고 역동적 삶을 살고 싶다. 처음 왔을 때부터 설렌 도시 춘천에서 그가 준비하는 모든 계획이 순조롭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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