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지역먹거리 통합지원센터 원종문
중학교 시절 드라마 ‘사춘기’를 보면서 언젠간 꼭 한번 춘천에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래서일까? 수많은 국립대학 중 강원대학교를 선택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춘천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여러 일을 거쳐 지금은 춘천에서 생산되는 먹거리가 공정하고 건강하게 유통, 소비되는 일을 하고 있다. 가족뿐 아니라 춘천시민 모두가 먹거리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해지길 바라며 오늘도 열심히 힘쓴다.
춘천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은 공간과 환경, 함께 호흡하는 사람들이다. 대학 시절부터 전공 공부보다는 좋아하는 운동을 열심히 해왔다. 그때 맺은 인연들이 꾸준히 이어졌고, 지금의 자리까지 인도했다. 춘천의 주변 환경과 사람들 덕분에 떠나지 않고 뿌리를 내릴 수 있었다.
“춘천은 타 도시에서 느껴지는 삭막함과는 차별화되는 신선함이 있습니다. 환경적으로 살기 좋은 이유 때문일까요. 직접 피부로 느낄 때, 더욱 살만한 곳이라고 느껴집니다. 자연뿐 아니라 사회 기반 시설도 우수한 곳이죠.”
시민들의 생각을 묻고, 시민들의 참여를 활성화하는 춘천시의 다양한 시도에 요즘 마음이 설렌다. 시민들의 생각과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음을 느끼기 때문이다. 원종문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활동에 많은 가치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각자의 긍정적인 힘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공유될 수 있으면 좋겠다.
“최근 참여했던 공부 모임에서 느꼈던 것이 있어요. ‘자신에 대한 존중이 타인에 대한 존중으로 이어진다는 것’이죠. 특히 먹거리에서는 ‘기후 미식’이라는 개념이 있어요. 음식을 선택할 때 환경적인 영향을 고려하는 것이죠. 내가 먹는 것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꼼꼼히 따져보고, 더욱 친환경적인 것을 선택하는 방법이에요. 건강한 먹거리는 나를 위한 선택이자 동시에 지구를 위한 존중이기도 하니까요.”
원종문은 가족뿐 아니라 춘천시민 더 나아가 지구 환경까지 생각하며, 건강한 먹거리와 친환경적인 삶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는 자신의 삶과 일에 대해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시간을 조금이나마 만들어보고 싶다. 나아가 지금 하는 활동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릴 수 있는 장을 만들어보고 싶은 계획도 있다. 미래 세대인 우리 아이들의 삶이 보장되는 환경이 만들어지도록 노력하며 살아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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