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 박창범
춘성군 지촌1리 3반에서 태어났다. 춘천에서 쭉 나고 자란 잔뼈 굵은 토박이. 마음이 따뜻한 아내, 3명의 자녀와 다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5년째 근무 중이다. 소양로를 밟으며 지역주민과 인사를 나누는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느낀다. 다문화 가정을 이루고 있는 가장답게 그와 관련된 일을 해보고 싶은 꿈이 있다.
춘천의 변화와 발전의 세월을 몸소 겪은 사람답게, 춘천을 향한 그의 시선과 애정은 남다르다.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도농복합도시.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은 물론, 역사와 문화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미래에 대한 아젠다로 굵직한 토론을 끌어낼 수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연결된 곳. 춘천 토박이인 박창범은 춘천에 대한 자부심이 넘쳐난다.
그간 맡고 있던 근화 소양동 도시재생사업은 어느덧 막바지에 단계다. 고된 여정이 마무리된다는 것에 마음이 뿌듯하다. 시민으로 돌아가 마음껏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이 큰 기쁨으로 다가온다. 더불어 창업을 해볼 수 있는 좋은 계기도 생겼다.
춘천은 춘천다움 그 자체로도 이미 충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미래는 현재를 바탕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니까. 문화도시로의 전환을 맞이한 지금 무엇을 전환할지와 더불어 지키고 보존해야 할 것도 함께 고민되었으면 한다.
“앞으로도 춘천은 여전히 춘천일 겁니다. 꾸준히 문화도시로 전환을 이루어 나가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우리의 문화와 역사, 문화적 삶의 질을 고민하겠죠.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스마트시티로 한 걸음 더 도약하지 않을까요. 시민에게 AR, VR이 또 다른 문화로 자리 잡을 수도 있어요.”
그에게 문화도시 춘천은 먼 미래가 아니다. 바로 지금, 이 순간이다. 문화 속에서 살고 더 나은 문화를 꿈꾸는 지금이 바로 문화도시가 아닐까. 진리가 변하지 않듯, 춘천만의 고유함도 쉽사리 사라지거나 희미해지지 않을 것이다.
“다문화가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문화가정과 관련된 일에 관심이 있어요. 안타깝게도 다문화 결손가정이 많이 생기는 추세입니다. 다문화 결손가정 자녀들의 교육과 복지를 위한 재단을 설립, 운영하고 싶은 꿈도 있어요.”
그간의 발자취와 경험, 현재의 고민이 미래의 계획과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다. 모두 춘천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에서 나온 것이기에 흔들림 없이 탄탄하다. 5년 동안 몰두해오던 도시재생사업을 마무리 짓고, 앞으로 뻗어 나갈 그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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