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프로 참석러 김솔
작년 8월 말, 단기간 거주하며 일 경험을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춘천을 찾았다. 그리고 올해 3월부터 효자동에서 본격적으로 춘천살이를 시작했다. 현재 관심 있는 모임과 활동에 참여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중이다.
2011년은 김솔에게 전환의 해였다. 시험공부에 매달리며 방향성을 제대로 잡지 못해 방황했던 시기. 이 길이 맞는지, 계속 가야 하는지. 멈추지 않는 고민에 힘들어할 무렵,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을 우연히 접하게 되었다. 살아가면서 겪는 고민에 관하여 묻고, 대화를 나누며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즉문즉설은 일과 삶을 바라보는 시야가 확장되면서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바로 그때가 삶에서 가장 큰 전환기였다고 말한다.
“작년부터 사주 명리에 관심을 가지며 계속 공부하고 있어요. 나를 비롯해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유용하고 재밌는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과 얘기할 수 있는 매개가 되면서도, 살아가는 데에 방향성을 짚어볼 수도 있어 앞으로도 쭉 사주 명리로 공부와 만남을 이어갈 생각이에요.”
김솔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한다.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도 좋고, 사적으로 수다를 떠는 것도 좋다. 춘천에는 생각보다 많은 커뮤니티가 있었기에,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좋아하는 사람 중 한 명으로서 꾸준히 참석 도장을 찍고 있는 중이다.
“관심 있는 주제를 가지고 사람들을 지속적으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그게 또 다른 기회로 이어지면서 일로 발전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일상에서 밀접한 관계를 맺을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그러면서 언제든 편하게 볼 수 있는 동네 친구를 만들고 싶기도 하고요. 춘천에 계속 머물게 될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전보다 애정이 생기는 부분은 확실히 있는 것 같아요. 춘천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해가면서 춘천에서 내가 할 일이 생겨서 춘천에 더 머물게 되길 바라죠.”
김솔은 춘천에서 앞으로의 계획과 함께 지내온 시간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한다. 춘천에서 맞는 첫봄이었던 올해, 코로나로 인해 많은 제한이 있었지만, 다가오는 내년에는 온전한 춘천을 경험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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