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숲지도사 장햇살
14살에 이사를 오면서 춘천 사람이 되었다. 원창리에 있는 전인 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대학생활을 했다. 올해 5월 다시 춘천으로 돌아와 유아숲지도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 중이다. 동그라미 공방 인형 프로젝트의 일원이기도 하다.
다양한 것들에 호기심이 많고, 운동과 멍 때리기, 산책을 좋아한다. 무엇보다 자연이 어우러진 춘천의 풍경들을 사랑한다.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한 후, 연기자, 인형극 배우, 필라테스 강사 등 다양한 일을 하며 지냈다. 그러다 문득 마음이 편하고 자신만의 시간을 만들 수 있는 곳을 찾아 춘천으로 오게 되었다. 자연과 함께하는 일상에는 매일 즐거움이 넘친다.
“춘천은 서울에 비해 하늘이 참 넓어요. 조금만 차를 타고 나가도 금방 뻥 뚫린 공간을 만날 수도 있고요. 조금만 외곽으로 나가도 멋진 드라이브를 할 수 있어요. 걸을 수 있는 길이 참 다양한 것도 매력인 것 같아요. 농촌 마을부터 호수길, 산길 등등 사람들이 많이 알지는 못해도 곳곳에 한적하게 걸을 수 있는 곳이 많아요.”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춘천으로 돌아오겠다고 결심하며, 인생에서 가장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최근에는 유아숲지도사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숲의 청량함을 온몸으로 느끼고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좋은 지도사가 되겠다는 의지가 활활 불타오른다.
“올해는 숲 공부하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어요. 사실 그 외에도 하고 싶은 건 정말 많았어요. 된장 만드는 것도 배워보고 싶었었고, 강원 살이 활동도 더 적극적으로 하고 싶었죠. 도시농업학교에도 참여하고 싶었어요. 한 해에 하나씩 차근차근해보려고요”
코로나로 인해 일상에 많은 제약을 받아 아쉽지만, 하고 싶은 일들을 부지런히 꿈꾸고 준비하며 시간을 채우는 중이다. 운동을 좋아해서 요가, 필라테스, 홈트레이닝, 달리기, 자전거 등 종목을 가리지 않고 즐겨 하는 편이다. 코로나가 종식되면 격투기를 가장 배워보고 싶다는 장햇살.
넘치는 에너지만큼 하고 싶은 일도 무궁무진하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유아숲지도사로 활동하면서 또래의 청년들과 함께 즐거운 시도와 도전을 계속할 수 있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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