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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3일의 발화를 위한 113일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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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이야기
2021/07/16
변유정 연출, 강상민, 남궁진 감독(협동조합 all), 오석조 대표(협동조합 판), 춘천문화재단 사무처장, 문화도시센터장, 예술지원팀장, 도시특화팀장, 사업 담당자 신의섭 총 9명이 모여 2021년 어바웃타임 중도 축제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것인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 축제의 주제는 무엇이며, 축제를 통해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가치는 무엇인가? · 또 그것을 어떤 방법으로 전할 것인가? · 안전한 축제를 위해 고민해야 하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 환경을 해치지 않고 축제를 운영하는 방법은 없을까? 2021 어바웃타임 중도 축제가 전하는 메시지 알아보러 가기 (클릭)
2021/07/30
중도가 창작과 예술 실험의 공간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축제 프로그램을 구성하기 시작했어요. 중도의 하늘, 땅, 나무, 강 등 생태 환경을 무대 장치로 삼은 실험적인 공연들로 말이죠. 축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부대 프로그램들에 대해서도 고민해보기 시작했습니다. 축제를 구성하는 모든 것은 단순히 흥미롭기만 한 것이 아니라 중도에 대한 고민을 전제로 한 것이어야 한다는 조건도 생겼어요.
2021/08/05
출발의 순간부터 축제에 몰입할 수 있는 장치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뮤지컬의 서곡(Overture)처럼요. 그래서 축제 장소로 가는 길을 특별하게 만들기로 했답니다. 축제 장소로 가는 길은 '도심에서 자연 속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지는 중요한 지점이니까요. 중도로 가는 길은 꽤 길고 어두워서 애초부터 시민들을 위한 이동 수단이 필요했는데 여기에 강조를 두면 좋겠다고 의견이 모였습니다. 단, 특별하기만 하면 안 되고, 환경적인 부분도 고민해야 했어요. 작년에 나왔던 '환경'과 '보호'라는 주제는 어바웃타임 중도 축제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로서 여전히 중요했기에, 이동 수단은 낭만적인 전환의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친환경적 요소들을 충족한 것이어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단 3일만 운영되는 중도 특별 노선 버스와 물레길 카누를 주요 이동 수단으로 설정하게 되었어요.
2021/09/13
축제 콘셉트를 "예술 섬 중도, 다시 숲"으로 결정했어요. 개발되어 사라진 중도의 자연, 그 빈자리에 예술을 채워 넣고, 그것이 또 다른 형태의 자연으로 역할 하며 새로운 숲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축제! 2020년의 축제에서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중도를 원형의 상태로 회복시키기는 힘들지만, 예술이라는 처방 약을 이용해 기억 속 중도의 모습을 재현해낼 수는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이제 예술은 생명의 물방울이 되어 중도 땅에 스며들 겁니다. 중도가 새로운 숲, 예술 생태의 보고로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숨결을 더해주세요. '예술', '환경', '숲', '물방울', '스며듦'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진짜 축제를 만들 시간이 왔어요!
2021/09/30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10월 말 개최하기로 했던 축제를 11월 초로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다 되었다고 생각한 순간 새로운 난관에 봉착한 어바웃타임 중도, 우리 잘 할 수 있을까?
2021/10/06
축제 일정 연기로 3개월을 준비해 온 공연, 프로그램 등이 모두 흩어져 없어질 위기에 처했어요. "그대로 하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했지만, 계절은 바뀌고 있었습니다. 중도의 푸른색 나뭇잎은 적갈색 낙엽이 되어 가지에서 떨어졌고, 옷 벗은 나무는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풍겼습니다. 우리가 연출하고 싶었던 중도의 모습은 가고 없고, 기온도 떨어져 공연하는 예술인과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이 경험할 추위를 고려해 환경을 재정비할 필요도 있었죠. 머릿속이 복잡했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답을 찾아가기 시작했습니다.
2021/10/12
"어바웃타임 중도 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시민 여러분을 찾아왔어요!" 문화도시 춘천 SNS 채널을 통해 축제 홍보를 시작했습니다. 작년 이맘때 중도에서의 기억을 떠오르게 만드는 짧은 영상과 사진들, 여러분의 마음을 차근차근 벅차오르게 해줄 거예요. 또 본격적인 축제 예고 영상 제작을 위해 스톤키즈가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2021/10/18
춘천문화재단 뉴스레터 '모아 On'을 통해 "2021 어바웃타임 중도 : 예술 섬 중도, 다시 숲"이 공식 소개되었어요! 또 축제 관계자들이 모여 현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우리가 정한 콘셉트와 의도에 맞게 준비되고 있는지 면밀히 살피며 서로의 의견을 나누답니다. 올해는 또 얼마나 많은 분이 찾아주실지! 벌써 두근두근해요
2021/10/21
한 주 앞으로 다가온 축제의 날! 주제 공연 <다시, 숲 : 폐허의 꽃> 준비가 한창입니다. 각 분야의 예술인들이 모여 기후위기와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많이 많이 기대해주세요!
2021/10/28
옛날에는 중도에 가려면 꼭 배를 타야만 했어요. 그때 그 낭만, 향기, 설렘을 그대로 전해드리기 위해 카누 체험을 준비했습니다. 축제 관계자들이 모여 카누에 직접 탑승해 보고, 이동 동선을 정리했어요. 카누 체험은 이번 축제의 주제 공연 <다시, 숲 : 폐허의 꽃> 관람객 50명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반드시 사전 예약 후 카누 이용료(10,000원)를 결제해주셔야 합니다. 납부해주신 이용료는 환경 보존을 위한 기부금으로 활용됩니다!
2021/10/29
10월 29일 드디어 예술섬 중도 공연·체험 프로그램 사전 예약 창구가 열렸어요! 시민 여러분의 문화 욕구를 뿜뿜!! 발산할 수 있도록 모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구성했습니다. (장비 대여가 필요한 몇몇 프로그램만 빼고요!)
2021/11/04
문화도시 춘천 페이스북을 통해 미리 본 주제 공연! 최종 리허설 현장을 살짝 비추어 보았답니다 관객들을 숲으로 이끄는 예술가들을 따라가 봐요! 그 끝에는 과연 무엇이 있을지? 내일 오후 3시 공개됩니다!
2021/11/05
중도 끝자락에 겨우 남은 작은 조각 숲에서, 단 3일 예술이 켜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