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시민
home
문화시민모임 봄바람
home
🚶‍♂️

<로컬 씨, 어디에 사세요?>

<로컬 씨, 어디에 사세요?> 나의 거주지 찾기 프로젝트, 춘천 편

이 책은 춘천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되었다. 이 사업의 취지는 지역 곳곳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지역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통해 ‘로컬’의 실체를 만나보자는 데로 모아진다. 문화도시 사업은 언젠가는 끝날 테지만, 우리가 살고 싶은 도시, 살 만한 도시에 대한 고민과 상상, 새로운 시도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30대 청년 1인가구’는 지역에서 자신의 거주지를 찾을 수 있을까 우리 삶에서 ‘로컬’을 찾아내기 위한, 어느 도시의 실험과 모색 문화도시춘천X온다프레스X서진영 실체 없는 담론이 아닌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로컬을 찾아서!

이 책은요!

기획의도는? 2021년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춘천! 사업 3년차에 접어든 만큼 춘천의 도시문화를 브랜딩하는 책 하나 내면 어떨까? 라는 생각에서부터 출발했습니다. 처음엔 춘천에 축제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니 축제 관련 책을 내려고 했으나, 여러 논의를 거쳐 축제를 넘어 도시의 이야기를 담는 책으로 내자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그리하여 1년 6개월 동안 준비한 책이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춘천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지역의 삶을 고민하는 이들과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책이니, 많이들 읽어주세요!
책을 더 자세히 소개한다면? 이 책은 한 작가가 약 6개월 동안 한 도시에 거주하며, 그곳이 살 만한 곳인지를 탐색하는 실험과 모색의 결과를 담고 있습니다. 작가는 이 기간 동안 도시의 다양한 면모, 예를 들어 길고양이, 카페, 닭갈비, 새벽시장, 작은 도서관, 호수, 연탄 등을 경험하며 도시의 문화와 생활을 깊이 있게 관찰합니다. “최상의 환경을 갖춘 지역이 있고 내가 그곳에서 살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가 않다. 춘천을 오가며 지역을 보는 시선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을 느낀다. 현재 얼마나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는 곳인가를 가늠하기보다 얼마나 여지가 있는 곳인지를 좀 더 깊이 들여다보게 되는 것 같달까. 그러고는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나는 어디에서 내 고유의 색깔을 드러내며 살아갈 수 있을까 하고 말이다.” (p.104) 작가는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키워드, ‘로컬’에 뼈 있는 질문을 던집니다. 책에는 정책이나 담론이 아닌 일상에 녹아든 진짜 ‘로컬’을 찾기 위한 여정이 담겨 있습니다. “한편 나는 로컬이라는 표현 속에서 지역성의 상실을 느끼기도 한다. 로컬이라는 개념이 각 ‘지역’이 갖는 고유성의 색채까지 끌어안고 있지는 않은데 여기도 로컬, 저기도 로컬, 일단 로컬이라 이름 붙이기 바쁜 인상이다. ” (p.7)
서진영 작가는?
사람과 이야기를 좇아 두 발로 전국을 누비는 기록자. 대구에서 태어나 제주에서 대학을 다니고, 그 뒤로 서울을 거점 삼아 전국 곳곳을 걷고 있다. 근대 문화유산을 따라가는 여정을 담은 『하루에 백 년을 걷다』, 공예 무형문화재 12인의 장인 정신을 담은 『몰라봐주어 너무도 미안한 그 아름다움』, 전국의 시장을 여행지로 제시한 『한국의 시장』, 도시의 매력을 소개한 『부산 온 더 로드』 『서울, 문화를 품다』, 한국을 대표하는 노포를 취재한 『또 올게요, 오래가게』를 썼다. ‘잘사는 것’보다는 ‘잘 사는 것’에 관심을 두며, 주변을 살피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기록하는 일이 세상살이 안목을 높인다고 믿고 있다.
출간 이후에는? 출간 기념 북토크를 2회 진행했습니다. 서울에서 1회, 춘천에서 1회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단락에서 확인해보세요.

북토크도 했어요!

1차 북토크 <도시를 걷는 방식에 대하여>

2차 북토크 <춘천을 보는 시선, 안과 밖>

담당자 의견

도시문화브랜딩팀에 오면서 평소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던 분야를 많이 접할 수 있었습니다. <로컬 씨, 어디에 사세요?>도 그 중 하나입니다. 기획부터 함께하진 않았고, 책 초안이 나왔을 시점부터 함께 했는데요. 책을 사랑하고 지역을 사랑하고 진심을 다 하시는 분들(온다프레스 출판사, 서진영 작가님, 이나래 문화도시 콘텐츠PD님, 팀장님 등)과 함께하니 저도 덩달아 책을 사랑하게 된 것 같아요. 지역에 대해 이렇게 애정어린 시선으로 들여다 본 적이 있었나 하는 반성도 했고요. 개인적으로 이 책을 함께하면서 얻은 성장이 크다고 생각하고, 또 너무 소중해요.
3차 북토크는 2024년 조금 먼 곳에서 하려고 해요! 두구두구두구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관련 보도자료 및 홍보

좋은소식

제64회 한국출판문화상 본심에 진출했습니다! 짝짝 - 1,117종 중 50종에 선정되었으니 아주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