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용가 이화정
춘천 문화원(춘천 의병 아리랑 보존회) 무용지도 강사. 2015년 한국무용 무용단 다해(多海)를 창단했다. ‘의미 있는 공연은 무엇이든지 다 해!’라는 의미를 담은 것. 초긍정 주의자로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추구하며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배우려고 노력한다. 비워내는 것과 흐름에 몸을 맡기는 인생을 살고자 한다.
9년 동안 이끌어오던 사업을 최근 정리했다. 큰돈 앞에서 변하는 사람의 모습에서 많은 실망감을 느꼈다. 모든 것을 정리한 후, ‘나’를 살피며 오직 ‘나’에 집중하는 삶에 주력한다. 이전에는 잘 몰랐는데, 사람들의 이야기가 참 좋다. 정리하고 비워내다 보니 어느덧 이화정의 삶에도 전환이 일어났다.
그래서 그는 최근 춘천이 진행하는 문화도시의 시도가 좋다고 생각한다. 춘천은 예술과 문화 발전에 초점을 두고 있는 도시다. 예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가치 있는 시민의 삶에 집중하는 곳. 시민과 예술이 공존할 수 있는 문화로 전환하고자 하는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춘천시의 다양한 움직임들이 시민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시민 의식의 전환, 삶의 전환, 일상을 전환하는 노력이 살기 좋은 춘천을 만들 거에요. 춘천 시민으로서 긍지를 느낀답니다. 귀중한 가치를 지향하는 모습에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이화정이 춘천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은 아르숲 생활문화센터다. 젊은 기획자들의 과감한 시도에 살아있는 삶을 느낄 수 있다. 문화를 즐기고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과 커뮤니티들 덕분에 하루하루가 즐거운 날들이다. 앞으로도 춘천 시민 하나하나가 가치 있는 삶을 추구할 수 있으면 좋겠다.
“문화가 살아 움직이는 도시, 마을 깊숙한 곳까지 예술이 스며든 도시. 춘천이 그런 곳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마을과 마을, 사람과 가족. 각각의 점들이 모여 또 하나의 문화를 만들고, 일상 속의 커뮤니티가 자연스럽게 녹아있을 거 같아요.”
11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이화정은 시민들에게 한국무용을 지도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시민들과 예술적 공감과 교류를 이어가고 싶다. 이를 통해 한국무용의 전환을 꿈꾼다. 춘천, 홍천, 양평, 남양주지역에 무용단 다해(多海)가 있다. 무용단 다해(多海)의 출발지인 춘천에서 시민들과 함께 지역을 뛰어넘는 화합과 교류의 공연을 펼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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