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단비
맡은 일은 지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성격에 ‘짱가’, ‘에너자이저’라 불린다. 2000년에 춘천에 내려와 다원예술단체 (사)문화강대국에서 활동하며 노래 이외에 작사, 작곡, 미디 작업등 다양한 음악 일을 하고 있다.
서울은 건물들이 빽빽하고 삭막한 느낌이지만, 춘천은 어디서나 파란 하늘을 볼 수 있고 산과 냇물과 강이 있어서 자연 안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멀리 가지 않아도 된다. 춘천 중도에 세계 최고의 선사유적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 춘천시민으로 자부심을 느끼고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이야기가 동네 곳곳에 숨어 있는 춘천을 정말 좋아한다.
“춘천의 자연환경을 가장 좋아해요. 근래 들어 문화커뮤니티와 예술 활동이 점점 다양해지고 춘천시민으로서 문화를 향유할 기회가 많아지면서,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더 빛을 발하는 것 같아요.”
이단비는 2001년부터 활동하며 무대 위에서 노래하거나, 음악을 만드는 등 예술 분야의 동료들과 꾸준히 작업을 이어 왔다. 2014년부터 초등학생들과 함께 동요 만들기 수업을 3년 정도 진행했다. 그 이후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에 문화예술 장르를 접목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었고, 올해는 ‘학교안 창의예술교육’ TA강사에 지원하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수업을 진행했다.
“예전에는 같은 분야에 있는 사람들이 모여 고민을 나누었다면 지금은 더 폭넓은 분야의 예술가, 환경운동가, 시민활동가들을 만나서 관심이 있는 주제를 다양한 방법으로 풀어내고 있어요. 이를 통해 지역이 가지고 있는 특색을 찾고, 여러 가지 예술 장르로 융합한다면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도시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낸 문화예술은 결국 춘천을 사랑하는 마음과 우리 동네에 대한 자긍심으로 이어질 것이다. 그러한 문화예술이 시민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활기가 넘치는 곳, 멋이 넘치는 도시가 되리라 생각한다. 에너자이저 같은 이단비의 활동과 진정성이 반드시 시민들에게 전해지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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