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활동가 김금자
춘천 근화동에서 태어나 우두동 출신 남편을 만났고, 현재까지 신사우동에 살고 있다. 평범한 주부인 듯하지만, 사농현대아파트 입주자 대표 회장을 역임하고, 신사우동 주민자치 위원, 강원 드림 건축기술교육협동조합 행정 이사로 활동하는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한 열정적인 마을의 일꾼.
춘천은 무엇보다 사람 냄새가 나서 좋다. 인구밀도도 적고, 공장이 많지 않아 공기도 항상 깨끗하다. 신사우동을 감싸고 있는 강변 산책로는 그야말로 최고. 소소한 문화 활동을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덕분에 정서적인 안정과 힐링을 느낄 수 있다.김금자는 최근 춘천에서 활발히 진행되는 도시재생사업에 관심이 생겼다. 하고 싶은 것은 망설이지 않고, 일단 하는 편으로 추진력도 강하고 끈기도 있다. 2019년 마을활동가 교육을 받고, 현재는 도시재생 공부방 활동도 겸한다.
“그동안 춘천이라는 단어 앞에 늘 호반의 도시라는 수식어가 있었죠. 하지만 이제 춘천은 문화 활동가들의 낙원이 아닐까요? 모든 시민이 풍요로운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항상 무엇인가 배우고 있어 ‘늘 학생’이라고 불린다는 김금자. 변화에 열려있고 세상일에 관심이 많다. 아파트 입주자 대표 회장, 주민자치회 활동, 마을활동가 교육, 협동조합 조합원 활동 등. 자신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 발 벗고 나서기도 한다. 바로 그런 그가 꿈꾸는 문화도시란, 소외되는 지역이 없는 곳이다. 일부러 어딘가를 찾아가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쉽게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었으면 한다. 그런 춘천을 만들고 싶기에 오늘도 열심히 마을 활동을 한다.
“나이 드는 모습이 아름다운 시니어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면서 살고 싶어요.”춘천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한 번도 춘천을 떠나본 적이 없다는 김금자. 내가 사랑하고, 살고 싶은 춘천, 아름다운 춘천을 만들기 위해 마을 활동가 김금자는 오늘도 정성껏 마을을 가꾸고 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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