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사회복지사 장지순
춘천 태생으로 퇴계동에 살고 있다. 천천히 가는 아이들의 심리와 정서를 돌보며 동기부여를 통한 삶의 전환을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다. 매사에 호기심이 많고 즐거운 일을 찾아 추억을 만드는 일에 열중하는 삶을 산다. 하고 싶은 일은 일단 하고 보는 도전의 여왕.
인생의 2막을 앞두고 활짝 피어난 사람이 있다. 바로 장지순이다. 삶 자체가 전환의 여정이다. 가장 첫 번째 전환은 결혼과 함께 찾아왔다. 사랑하는 남편을 만나 과거의 힘들고 불우한 시절을 정리할 수 있게 되었다. 가정을 꾸리며 행복과 따뜻함을 배울 수 있었던 그때가 장지순의 인생에 새로운 시작점이었다.하고 싶은 일, 해보고 싶은 일은 칠전팔기의 정신으로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그 덕에 42세에 공부를 시작해 사회복지사와 교사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그리고 50세에는 꿈에 그리던 직장에 취업하여 일을 시작했다.
대화만으로도 주변에 힐링을 선사하는 따뜻함의 대명사이자 사람들에게 추억을 선물해주는 추억만들기의 달인. 가까이 있으면 감출 수 없는 향기로 사람들을 중독시키는 라일락 향기 여인 장지순은 삶의 완성을 위해 주어진 순간에 충실하려 노력한다. 실천의 미덕을 쌓아가는 그에게 최근 춘천문화재단에서 진행한 ‘히치하이커를 위한 커뮤니티 사업’ 참여 경험은 남편과의 사랑을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준 계기가 되었다.
“부부는 서로 배려하고 함께 사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 생각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어서 정말 기뻤어요. 심장이 다시 콩닥거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지나간 추억이 아니라 앞으로 만들어갈 추억들이 더 많아질 것 같아요.”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고 사랑하는 남편과 앞으로 그려갈 날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벅차오른다. 그렇기에 춘천은 앞으로의 미래를 그려나가기에 맞춤인 도시다.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시간이 날 때면 남편과 청평사, 구곡폭포, 의암호, 산악산, 청평산을 자주 오른다. 커다란 세속적 욕망만 없다면 천천히 살아가도 괜찮은 이곳이 참 좋다. 정신적 풍요를 즐기기에도 최적인 도시다.
“춘천에 사는 것이 매우 행복해요. 많은 분들이 춘천을 문화도시로 만들고자 수고를 해주고 계세요. 그 마음을 알기에 항상 감사함을 품고 있답니다.”
문화도시 춘천에서는 모든 사람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 부드러운 언어로 소통하고 가까운 곳에서 마음의 여유를 즐기는 모습, 특정 사람들만이 아닌 소외된 사람 없이 모두가 함께하는 도시. 장지순이 그리는 문화도시 춘천의 모습이다.
앞으로는 다정한 사람들과 모여 행복한 이야기, 슬픈 이야기를 소소하게 나누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 직장생활을 하고 있지만, 공부에 대한 열망은 아직도 여전하다. 박사과정에 도전해 정년 후에는 상담소를 운영하려는 계획도 있다. 누구나 찾아와 자신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풀어 놓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넉넉한 마음으로 부지런히 삶을 가꾸는 장지순의 시간은 앞으로도 사랑으로 영글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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