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토박이 대학생 민지민
춘천 토박이. 애막골에 살며 대학교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다. 열심히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데 일자리 때문에 고민이 많다. 춘천에 일자리가 있다면 춘천에 계속 살고 싶다.
많은 경험은 없었지만, 그래도 참 바쁘게 살아왔다. 주변을 챙길 여유가 없었고 앞만 바라보았다. 코로나 19는 짧다면 짧은 삶의 많은 것을 바꿔놓았다. 그렇게 일상은 중단되었고 집에만 있는 일이 많아졌다.
취준생인 민지민은 답답한 마음에 집 근처 산을 오르고, 동네 주변을 산책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비로소 주변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동안 지나쳤던 아름다운 풍경들, 주변의 많은 것들을 무시하고 살아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코로나 19로 인해 잠시 멈추고 쉼을 배우고 있지만, 얼른 이 사태가 종식되어 일상이 복구되었으면 좋겠다. 아름다운 것들을 더 많이 볼 수 있도록 말이다.
“춘천은 역시 특유의 분위기가 가장 좋아요. 춘천 토박이로 춘천의 변화를 누구보다 기다리고 있지만, 그런데도 춘천의 바뀌지 않는 분위기가 있거든요. 명동에 나가면 젊은 향기와 옛날의 향수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것처럼 춘천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이에요. 현재를 살지만, 동시에 과거의 아련함을 느낄 수 있죠. 다른 지역에 가더라도 언제나 춘천의 분위기는 늘 그리울 것 같아요.”
민지민은 춘천이 점점 발전되는 모습에 거는 기대가 많다. 예전에는 그냥 살기 좋은 춘천이었다면 앞으로가 기대되는 춘천이랄까? 그가 거주하는 애막골에는 예전보다 많은 상점이 들어섰고, 프랜차이즈도 많아졌다. 이제는 명동에 나가지 않아도 마을 안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편리성. 그리고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줄었지만, 저녁이면 북적이는 풍경이 마음에 든다. 이것저것 누리고 싶은 것이 많은 대학생답게 젊은 사람들이 도시에서 누리고 즐길만한 것들이 더 많이 생기길 바란다.
“동네에 NH 타운이 건립된다고 해서 설레요. 다양한 편의시설과 공연장, 영화관 등의 편의시설이 생긴다고 하니까요. 제가 생각하는 문화는 영화일 수 있고, 공연일 수도 있지만, 누구나 쉽게 문화에 다가갈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는 것이 문화도시인 것 같아요.”
춘천이 관광으로 유명해지는 도시를 바라는 대학생 민지민. 외부인들이 많이 유입되고 춘천이 활성화될 생각을 하면 벌써 가슴이 뛴다. 그 바람처럼 춘천에 다양한 인프라가 많이 구축되어 젊은 청춘들이 활발하게 교류하는 역동적인 도시가 되길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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