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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 박람회

비슷비슷한 문화도시, 비슷비슷한 콘텐츠. 춘천을 어떻게 알릴 수 있을까요?

문화도시 박람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전국문화도시협의회의 공동 사업으로, 문화도시의 추진 성과와 성장과정을 전국 언론, 학계, 기관 등에 홍보하는 전국 단위 행사입니다. 이번에는 문화도시 국제 컨퍼런스와 홍보부스로 나뉘어 서귀포시의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운영되었습니다.
여러 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부스가 설치된다면, 어떤 매력으로 춘천 부스에 사람들이 더 많이 찾아오게 할 수 있을까요? 춘천이라는 도시가 어떤 분위기, 어떤 가치를 추구하고 있는지 알리기 위해서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고민 끝에 이번 홍보부스의 테마를 ‘내 삶의 속도를 생각하는 문화도시 춘천’으로 정했습니다.
Design : 곡선과사선

문화도시박람회?

사업기간 : 2022. 10. 26.(수) ~ 29.(토)
주최/주관 : 문화체육관광부, 전국문화도시협의회 / 서귀포시, 지역문화진흥원
운영 :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 도시별 문화도시센터
사업장소 :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주요내용 :
(상설전시) 18개 도시 개별 전시 부스 운영
(정책포럼) 문화도시 정책 성과 공유 및 국제 컨퍼런스
(성과공유) 1~3차 문화도시 성과 공유 및 4~5차 예비도시 교류
담당자 : 문화기획팀 최수현

하고픈 것 많은 기획자 & 디자이너의 시너지

최수현 담당자, 이경하 기획자, 양혜린 디자이너, 셋이 모여 이야기를 많이 나눴습니다. 좋아하는 것도 비슷하고, 하고 싶은 것도 비슷해 결이 잘 맞았어요. 우리가 춘천 부스를 방문할 사람들에게 건네고 싶은 메시지는 이렇게 정리되었습니다.

문화도시 춘천은 나만의 속도를 지키며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을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그런 메시지 전달을 위해 우리는 크게 3가지 형태의 콘텐츠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하나, 사람들이 스스로의 속도를 점검해 볼 수 있게 하는 자가진단 테스트 콘텐츠 둘, 그들을 위한 편지와 쉼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굿즈 세트 셋, 내 삶의 속도에 딱 맞는 추천 플레이리스트
삶의 속도를 어떻게 쉽게 이미지화할 수 있을까요? 거북이, 토끼, 치타의 속도로 나누는 건 어때요?
우리는 주말에 아르숲 생활문화센터에 모여 코-워킹을 하기도 하고, 사람들에게 나누어줄 굿즈를 다같이 모여 앉아 포장하며 두런두런 박람회에 대한 기대감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문화도시박람회가 남긴 첫번째 성과가 있다면, 독립 기획자와 디자이너와 함께 머리를 모아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컨텐츠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고 시도했던 경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테스트 결과를 보여준 이들에게 증정한 편지에는 ‘당신의 속도를 찾기 위해 춘천에 방문해 보라’는 메시지와 함께 춘천의 달팽이, 춘천의 토끼, 춘천의 치타가 추천해 주는 멋진 공간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짐작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달팽이는 이경하 기획자, 토끼는 양혜린 디자이너, 치타는 최수현 담당자가 정성스런 마음을 담아 편지를 썼습니다.)

나만의 속도로 만나는 섬세한 콘텐츠

Slow Slow, Quick Quick!

당신은 달팽이인가요, 치타인가요? 우리들은 어떤 속도로 일하고 있나요?

2022 문화도시박람회 춘천부스에서 진행했던 내 삶 속도 측정 테스트 통계를 요약해 보았어요.
방문해 주신 분들 중에는 토끼의 속도로 살고 있는 분들이 134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의미 있었던 순간들

춘천의 <도시가 살롱> 사례가 국제 컨퍼런스에서 소개되었어요.

세션2 “문화적 참여와 지역사회 혁신” 사례발표가 진행되었어요.
강승진 문화도시센터장님이 춘천시 <도시가 살롱> 추진내용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우리 부스에 372명이 다녀갔고, 봄바람 시민협의체도 함께했어요.

춘천의 비전과 핵심가치를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식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어요.
현장부스 프로그램 참여 및 방문객은 372명이었습니다. 봄바람 시민협의체 운영위원들도 함께 방문해 사례답사를 했는데요. 직원들이 바쁠 땐 부스를 지켜 주시며 다른 방문객들에게 춘천 소개를 해 주기도 하셨어요. 다른 지역의 문화도시 사례를 면밀히 비교해 보고, 큰 인사이트를 얻고 가셨다는 후문입니다. 특히 문체부 차관님이 방문하셨을 때, 이범준 운영위원장이 춘천의 부스를 소개하고 설명하게 되어 자랑스럽고 기뻤습니다.

문화체육부장관 문화도시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어요.

시민문화팀 권현아 팀장님이 그동안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 기쁜 소식을 전해 주셨어요. 함께 받은 청주, 포항, 완주의 구성원들도 축하드립니다!

문화도시 선언문을 공동제정하고, 춘천시 담당 주무관도 참석해 발언했어요.

문화도시센터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문화도시 원칙 선언문을 공동제정했어요.
문화도시와 문화행정을 주제로, 춘천시 문화도시 담당 최순하 주무관도 참석해 춘천의 사례와 시스템을 소개하고 발언했어요.

춘천에서도 박람회를 한다면 어떨까요?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만들어가는 다양한 형태의 구성원들을 만나며, 함께 시야를 넓힌 느낌입니다. 부스를 운영하며 춘천의 어떤 부분에 매력을 느끼시는구나, 어떤 점을 강점으로 생각하시는구나를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도 되었고요.
만약 춘천에서도 박람회를 한다면 어떨까요? 전국 20여개 도시가 모일 만큼 커다란 장소가 없는 춘천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이 대규모 이벤트를 재미있게 풀어갈 수 있을까요? 즐거운 상상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