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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희 : 문화도시 춘천에서 맛있게 익어갈 준비 완료

시민극단 나도배우다 대표 안윤희 1989년부터 지금까지 33년째 춘천에서 거주하고 있다. 8년간 공무원으로 일하다가 세 아이의 엄마가 되고 난 후에는 강원일보 편집국 어린이부에서 15년 동안 근무했다. 지난해 9월부터는 미래전략실에서 일하며 현재는 ‘나도 배우다’라는 이름의 시민극단과 봄내청춘아카데미의 대표직을 겸하고 있다.
춘천문화재단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평일 퇴근 후, 또는 주말에 여러 문화 활동을 즐기느라 생활에 활력을 얻어 나날이 행복한 일상을 보낸다. “7년 전 시민연극교실에 참여하면서, 무대를 즐길 수 있을 만큼 용감해졌습니다. 이 즐거움을 계속 느끼고 싶었기에 일회성으로 끝나면 흩어지던 프로그램의 참여자들을 모아 시민극단 ‘나도 배우다’를 결성했고, 지금까지 활동하게 되었죠. 올해도 12월 12일에 연극공연 ‘실레마을 트롯’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오직 외길 인생을 살던 사람. 출, 퇴근하던 회사원에서 즐기며 일할 줄 아는 사람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이게 다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참여한 덕분이죠. 이제 삼 남매 자녀모두 성장했으니, 문화도시 춘천에서 맛있게 익어갈 준비 완료!” 안윤희는 춘천이 문화도시로 거듭나길 간절히 바란다. 춘천에 굴뚝 없는 문화공장들이 가득 차기를. 그리하여 춘천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도시에 사는 모든 구성원이 생활 속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는 쉽지 않겠지만, 시민 모두가 힘을 합치고 참여한다면 안될 것 없지 않을까?
“2년 후 퇴직해요. 정말 그동안 열심히 살아왔죠. 누가 시키지도 않은 일을 쫓아다니면서 했고, 적극적으로 문화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행복했어요! 퇴직하게 되어도, 문화 활동은 퇴직하고 싶지 않아요. 작은 공간 하나 만들어서, 지금껏 받은 많은 혜택을 함께 공유하고 싶어요. 이야기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노래 부르며 연주하고, 작품 발표도 하면서요. 남녀노소 누구든 옹기종기 모여 앉아 맛있게 익어가는 공간. 공간의 터는 준비되었는데, 만드는 게 과제네요.” 안윤희는 아마추어 배우에서 전문 배우로의 변화를 기대해본다. 기획도 하고, 희곡도 쓰고, 연출도 하며 어린이와 성인을 아우르는 배우. 현재 춘천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도록 지원해주고 있지만, 안윤희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시민들과 함께 나아가는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 오늘도 나부터 시작하고 있다. #춘천시민이기에 #늘좋은요즘 #아마추어배우 #전문배우를꿈꿔요 #참여에서역할로나아가는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