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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화 : 주부에서 워킹맘으로 전환하다

뮤지컬 배우 정인화 2015년에 결혼해 춘천 퇴계동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뮤지컬 진로 직업체험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춘천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뮤지컬 동호회 모임과 ZOOM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다.
2017년에 아기를 낳고 경력단절이 되어버려서 주부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다. 때마침 시작된 지원사업 프로그램에 기획서를 쓰기 시작했고, 운 좋게 커먼즈필드의 꽃거미네트워크, 춘천문화재단의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자, 그리고 비대면 문화기획 총 3개의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다시 뮤지컬 일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저는 에너지가 많은 사람이에요. 넘쳐나는 에너지를 표출하고 발산하면서 살아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거든요. 그래서 마음을 여러 가지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고, 언어가 전달할 수 없는, 말로 설명하지 못하는 것을 노래나 춤같이 극적으로 풀어내는 뮤지컬을 너무 사랑하죠. 그래서 항상 노래와 춤을 생활화하는 예술가가 되고 싶어요.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고, 영감을 떠오르게 하며,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나의 한계와 마주치며 그것을 극복해나가는 그런 아티스트요.”
정인화는 지난 10월 진행됐던 어바웃 타임 중도 축제의 아티스트 영상 공모전에서 입상했다. 아이를 기르면서 잊고 있었던 아티스트의 본능이 되살아 난 것 같아 벅찬 느낌이 들었다고 말한다. 내 노래를 듣고 나를 다르게 봐주는 사람들의 눈빛과 칭찬이 비로소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었다. “앞으로도 계속 춤과 노래와 연기를 하면서 배우로서의 삶을 살고, 뮤지컬 작품을 만들고 싶어요. 작품을 만들려면 혼자는 힘들고, 극작가와 작곡가, 안무가와 협업이 필요한데요. 춘천에서 이런 작업을 하시는 분들을 만나고 함께 작업하고 싶어요. 그렇게 되면 제 인생의 전환이 완성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활력이 넘치는 정인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아기를 키우는 워킹맘의 삶이 쉽지는 않겠지만, 앞으로는 춘천에서 뮤지컬인으로 자리 잡는 것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뮤지컬 산업에 한 줄기 획을 긋는 인물이 되길 응원한다. #열정가 #에너자이저 #이제는워킹맘 #뮤지컬인 #아티스트 #평생직업은 #배우였으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