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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자, 오은경: 있는 그대로가 좋아요

책방지기 오은자, 오은경 자매 자연연구가 언니 오은자, 상담 코치 동생 오은경 자매는 2018년 6월 수원에서 춘천으로 왔다. 1년 동안만 실험적으로 책방을 운영하려던 계획이었지만, 사람들이 너무 좋아 춘천에 뿌리를 내리게 되었다. 책방 구성원들과 함께 거두리에 <있는 그대로>라는 책방을 열었고, 지금도 다양한 문화예술 실험을 진행해나가고 있다.
만나는 사람마다 밝게 만들어주는 에너지를 가진 오은자는 식물과 나무를 사랑하는 자연 연구가다. 자연에서 얻은 통찰을 나누고, ‘자연스럽게’가 무엇인지 생각하는 자체로도 기쁜 사람이다. 좋은 질문으로 의미를 만들고, 대화 자체를 즐기는 오은경은 머릿속의 생각을 작게라도 시도하려고 애쓰는 사람이다.그렇게 자신만의 에너지와 색깔이 확실한 두 자매가 뭉쳐 책방을 만들었다. 책방의 이름은 <있는 그대로>. 단순한 이름처럼 보이지만, 느껴지는 아우라는 두 자매의 에너지만큼 특별하다.<있는 그대로> 책방은 성장커뮤니티에 중심을 두고 있다. 오은자 오은경 자매는 고정관념, 편견 등 자신의 에고에서 벗어나 타인을 진심으로 환대하고, 함께하는 것이 바로 성장이라고 말한다.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성장을 한다. 하나의 세계와 세계로 만나 공감하며 각자의 세계가 넓어지길 응원하고, 때로는 자극을 주면서. 우리는 모두 의도하지 않는 성장을 경험한다. 자매는 그 경험 자체가 성장이라고 생각한다. “책방 안 커뮤니티에서 매일 나와 타인의 전환을 경험하는 것 같아요. 한 존재는 고유하고 유일한 세계라고 표현될 수 있죠.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 것, 그 사람과 대화를 통해 그 세계를 알아가는 것 자체가 전환이라고 생각해요.”
자연, 사람, 문화예술이 잘 어우러지는 춘천이 좋아 터를 잡게 되었다. 자매에게 춘천은 여행하기에도, 삶을 살기에도 모두 아름다운 도시다.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들 사이에서 창조적인 실험과 예술들이 더욱 많이 일어나길 바란다. “예술의 근원은 사랑이라고 하던데, 그런 사랑을 경험하고 사는 시민들이 살아가는 터전 자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만들어지지 않을까요? 그리고 춘천에 찾아오시는 분들이 어떤 관광지 때문이 아니라 어떤 멋진 사람을 만나러 오고, 그 관계에서 영감을 얻어가는, 그런 순환이 창조되는 도시가 될 것 같아요.” 누구도 바쁘게 서둘러 뛰어가지 않는 도시. 삶에 있어서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는 적당한 속도와 누군가를 향해 마음의 틈을 열어두는 춘천이 좋다. 조용한 듯 보여도 끊임없이 서로 긍정적인 영향과 자극을 주고받는 곳, 그런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로 존재할 수 있기를 바라며, 오은자, 오은경 자매는 오늘도 <있는 그대로>를 가꿔나가고 있다. 삶 속에서 영향을 주고받고, 서로가 연결되어있다는 것을 깊이 알아가는 그들의 발걸음에 언제나 밝은 빛이 가득하기를 응원한다. #있는그대로 #모두가성장하는중 #세상이배움터 #자연연구가언니 #상담코치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