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 dance company 대표 최혜선
최선의 삶을 사는 열정적인 무용수 최혜선. 2000년 강원대학교 무용학과를 입학하게 되면서 춘천에 살기 시작했다.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 해보자는 의미를 담은 DA dance company 대표. 무용 교육과 더불어 축제 연출, 기획 등 공연 예술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한다.
도시의 소음이 적은 춘천이 좋다. 지옥철을 타고 출퇴근을 하거나, 바쁘게 살지 않아도 괜찮은 곳. 조금 느려도 괜찮다. 변하지 않기에 좋은 것들도 있는 법이니까. 최혜선에게 춘천은 여유만큼 인연이 넘치는 도시이기도 하다.
“공지천을 제일 좋아해요. 계절에 따라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이 확연히 보이거든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대화하거나 걸을 수도 있고. 가끔 공연도 하고요. 한 곳에서 여러 가지 추억을 다 담을 수 있어서 좋아요”
강원대학교에서 강의 중인 선생님의 모습이 좋아 보였다. 단순히 그 이유가 최혜선을 춘천으로 이끌었다. 사람을 보고 춘천에 왔고, 사람으로 인해 춘천에 남았다. 가르치던 제자들은 강원대학교의 후배가 되었다. 인연은 계속 인연으로 이어지고, 결국 춘천에 머무르게 된 가장 큰 동기가 되었다.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하고 싶은 건 무조건 한다. 그렇기 때문일까. 돌+I라는 소리를 많이 듣지만,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 전통춤 전문가로서 좋은 제자이자 스승이 되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이기도 하다.
여유만큼 문화가 넘치는 춘천에서 최혜선의 마음을 가장 두근거리게 하는 것은, 주변의 예술가 동료들이다. 그들의 활동을 보며 몸과 마음이 요동친다.
“주변 사람들의 예술 활동이 저를 두근거리게 하죠. 분야는 다르지만, 춘천에서는 크고 작은 축제들이 계속 열리고 있죠. 그 활동들을 보면 저도 그러한 것들을 만들어 보고 싶고, 참여하고 싶어져요. 상상만으로 마음이 두근거리죠.”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겠지만, 특히 코로나의 타격을 크게 받은 공연계는 어느 때보다 큰 고민과 전환의 시기를 맞이했다. 이를 계기로 모든 공연의 방식들을 고민하게 되었고, 고민의 결과를 바탕으로 공연의 전환을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춘천 공연예술계에서 최혜선이 보여줄 다양한 활동이 고민과 연구를 거쳐 더 아름답게 빛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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