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재다능 종합예술인 손영주
2008년 춘천 MBC 아나운서로 합격하며 춘천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서울에 살며 춘천을 오가다, 몇 년 전 춘천 시민이 되었다. 강원도를 중심으로 프리랜서 방송인, MC, 연극배우, 커뮤니케이션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칠전동 주민.
아나운서 생활을 하며 한동안 서울과 춘천을 오갔다. 그 생활 속에서 손영주는 춘천에 오면 마음에 편해진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사람들도 좋고, 춘천이라는 지역 자체가 주는 안정감이 있었다. 사람이 살기에 참 좋은 도시라고 생각했다. 뭐니 뭐니 해도 춘천의 자연이 참 좋았다. 조금만 나가도 강이 있고, 산이 있는 곳에 산다는 건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바쁘게 사는 일상 속의 한줄기 미풍과도 같다. 그래서인지 손영주가 만나는 사람들은 자연과 닮은 이들이 많다.
2008년 춘천 MBC에 입사하며 인생에서 첫 번째 전환을 맞이했다. 그리고 2012년 다원예술단체 문화강대국에 입단한 것이 두 번째 전환이었다. 이를 통해 삶에서 여러 가지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고, 이제 춘천은 손영주에게 제2의 고향이 되었다.
“춘천 KBS라디오에서 문화예술과 시사 코너를 맡아 진행하고 있는데요. 직접 주제를 선정하고 기획해서 취재와 대본 구성까지 하고 있습니다. 시간도 많이 들고 힘이 드는 과정이지만 춘천지역의 이런저런 이야기들과 이슈들을 찾아내고 취재하는 게 재미있고 뿌듯하더라고요.”
프리랜서 방송인, 그리고 배우로도 활동하는 문화예술인 손영주에게 문화예술은 삶에서 매우 소중한 것이다. 그래서 춘천이 누구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고, 누구나 문화예술인이 될 수 있는 도시가 되기를 바란다. 춘천 하면 문화의 도시, 예술의 고장이라는 인식이 생기기를 소망한다.
“예술인들은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보장받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는 인식이 있잖아요. 춘천에 가면 문화예술 할 수 있다. 그곳에는 문화가 가득하다. 관광만 하다가 가는 곳이 아니라 살고 싶은 곳이다. 그런 가치와 인식이 생겼으면 해요. 문화도시로 지정받게 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손영주의 꿈은 춘천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문화소통가’가 되는 것. 지금 하는 진행자, 배우, 강사 모두가 사람과 소통하는 직업이다. 매력적인 춘천의 지역성을 확실하게 가진 소통전문가로서의 미래를 꿈꾸고 있다. 그런 그에게 올 한해는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이었다. 무대에 서는 것이 이렇게 귀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는 손영주. 그래도 올해 진행된 문화도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코로나임에도 불구하고 행복함을 느꼈다. 코로나 19가 하루빨리 종식되어 무대에서 관객을 만나고 싶다. 대면을 통해 제대로 된 소통과 감성을 공유하고 싶다.
꿈을 꾸는 사람은 아름답다. 좌절하기보다 희망을 품고 돌파구를 찾아내는 저력을 가진 손영주. 춘천의 매력에 흠뻑 빠져 지역의 소통전문가를 꿈꾸는 그녀의 앞길에 앞으로도 밝은 스포트라이트가 비추길 응원한다.
#소통전문가 #프리랜서방송인 #문화강대국 #무대에서만나고싶어요 #춘천의색을가진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