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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 존중 프로젝트 <춘천 그리고 유진규>

예술가 존중 프로젝트 <춘천 그리고 유진규>

이번 행사에서는요!

이런 목적을 가지고 있어요. 본 행사는 축제 1세대 인물이자 유진규 마임이스트의 길을 조명하고 그 시작과 의미를 지역 시민, 예술가와 함께 나누는 자리입니다.
유진규 마임이스트는요. 유진규는 늘 새로운 시도를 하는 예술가로 본인의 작품활동 외에도 1989년부터는 한국 마임의 중흥을 위하여 ‘한국마임페스티발’을 춘천으로 가져와 ‘춘천마임축제’로 발전시켜 세계 3대 마임축제로 만들었습니다. 2014년 세월호 사태 이후 정치 사회 문제를 현장에서 예술 행위로 표현하기도 했고, 2016년 촛불혁명 때는 광화문에서 예술가들과 연대하는 퍼포먼스 작업을, 현재는 춘천 중도의 세계 최대 청동기 유적 위에 레고랜드를 건설하는 사업에 반대하는 ‘중도걷기’ 퍼포먼스를 계속해 나가고 있습니다.

예술가 존중 프로젝트 <춘천 그리고 유진규>

행사 일정
1부 시민토크쇼_유진규<의, 에게> 길을 묻다.
2부 시민초청 영화상영회_요선

행사후기

이번 행사는 시민들과 함께 기획하여, 그 의미가 더 큽니다. 시민협의체 봄바람, 영화<요선>시민펀딩모임 등 여러 시민단체가 함께 하였어요. 토크쇼 사회는 봄바람 운영위원이 직접 진행해주셨습니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을 시민들이 직접 조명하고 환대하여 예술인을 존중하는 것. 정말 멋있지 않나요?
토크쇼와 상영회 모두 질문이 엄청 났어요. 토크쇼 질문 포스트잇만 보아도 짐작이 가시죠? 시민분들의 뜨거운 관심 덕분입니다. 이 많은 질문들에 유진규 마임이스트는 진솔하게 이야기를 풀어 냈습니다.
저는 이벤트가 기억에 남아요. 시민들이 직접 몸짓으로 제시어를 표현하고, 유진규 마임이스트는 그 제시어를 맞히는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개미햝기, 소양상처녀 등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제시어가 걱정스러웠는데요, 걱정과 달리 시민분들의 익살스러운 몸짓이 행사의 분위기를 더더욱 띄웠습니다. 모든 정답을 거의 맞힌 유진규 마임이스트. 역시 몸짓의 대가이십니다. 물론 잘 표현해주신 시민분들의 영향도 크겠지요!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 중 지역 예술인을 잘 모르거나 관심을 두지 않았던 분들도 계셨다고 합니다. 이 행사를 통해 지역 예술인에 관심을 갖게 되고, 춘천이 예술의 도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이런 행사를 또 개최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참 많았어요! 다음 예술인은 누가 될까요.
바깥으로도 주목 받았는데요. 한 기사에서는 ‘문화예술에 대한 존중이 깃든 춘천시민’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정말 그런 것 같은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즐거웠던 그날의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