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부 이혜민
강릉 출신으로 대학진학과 함께 춘천으로 와서 거두리에 살고 있다. 어딜가도 막내로 생활하는 운명적 20대를 보내고 있었으나, 곧 결혼과 함께 아내가 될 예정이다.
이혜민은 스무 살, 낯선 춘천에서 마임축제 자원봉사를 통해 새로운 세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났다. 같이 웃고 울고 부대끼며,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춘천에서 겪은 축제의 시간들, 그렇게 축제가 있어 춘천을 좋아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행사 전문 기획사에서 막내로 일을 하고 있다.
“공연과 전시 등의 문화생활을 아직도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이 소외되지 않는 문화가 조성되는 곳이 문화도시라고 생각해요”
체구가 작아 꼬꼬마라는 별명으로 불린다는 이혜민이 당차게 말했다.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지금보다 더 많은 공연과 문화 사업들이 생겨나서 힘찬 공연 소리가 끊이지 않는 춘천을 보고 싶다고 말이다.“코로나로 조금 멈춰 있는 것 같은 일상이 다시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 좋겠어요. 아무런 걱정 없이 잘 자고 잘 먹으며, 평소와 같은 일상으로 계속 살아가길 꿈꿉니다.
”이혜민은 춘천이 서울과 강릉의 어느 중간 즈음이어서 좋다. 가끔 힘든 일이 있으면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한 공지천을 보면서 힐링할 수 있고, 웬만한 도시처럼 있을 건 또 다 있어서 불편함이 없는 도시가 바로 춘천이다. 곧 춘천에서 결혼할 예정인 이혜민은 춘천에서 조금은 성장했고, 이제 스무 살의 어색하고 쭈뼛거릴 또 다른 이혜민들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다. 결혼을 통해 또 다른 세계를 만나고, 또 성장하게 될 이혜민의 이야기가 기다려진다.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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