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기계공고 교사 신준철
춘천에서 태어났고 대학을 가면서 타지 생활을 하다가 다시 춘천으로 돌아왔다. 춘천문인협회 부회장을 비롯하여 강원문인협회, 강원시조시인협회, 강원문학교육 등에서 문학인으로 활동한다. 더불어 춘천연극제 운영위원, 춘천남성합창단원 등 문화예술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퇴직을 목전에 두었던 신준철의 일상이 춘천문화재단, 춘천문화원, 그리고 춘천 사회혁신센터에서 지원하는 커뮤니티 활동을 주도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점차 새로운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본인이 가진 문화예술의 재능을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삶이 어느새 새로운 삶의 지표가 되었다.
‘신쌤과 함께하는 봄고을 탐험대’, ‘100일의 실험’과 같은 커뮤니티를 통해 만나는 춘천시민들. 자신이 사는 마을의 발전을 위해 열정을 쏟은 모습을 보면서 신준철은 그런 사람들과 함께 무언가를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함과 열정을 갖게 되었다. 또한, 춘천연극제의 연극교실에도 참여하고 있는데 12월에 진행하는 연극무대 발표를 생각하면 벌써 마음이 설렌다.
“퇴직까지 남은 기간이 1년도 안 되어 퇴직 후의 생활 패턴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돼요. 등단 시인으로서 좀 더 치열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싶기도 하고, 코로나 19로 인해 활동을 멈추기는 했지만 언젠가는 재개될 춘천남성합창단 활동에 더 집중하고 싶기도 하죠. 지금 참여 중인 연극 교실을 위해 연기실력도 키우고 싶고, 무대에 올릴 극본도 쓰고 싶어요.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지만, 많은 부분에서 부족한 것도 많으니까 좀 더 많이 고민해서 일상의 전환을 확실하고 현명하게 이룰 수 있길 바라죠.”
글을 쓰고, 시를 낭송하고, 연기에 도전도 하고, 공연을 관람하며 삶의 자양분을 축적해 나가는 신준철은 적극적인 참여에서 멈추지 않고, 앞으로 춘천의 문화예술 확산과 발전을 위해 문화예술 분야에서 중심적인 역할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싶다고 말한다.
“언택트 시대의 도래는 우리에게 급진적으로 많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어요, 특히 가장 많이 타격을 입고 있는 문화예술계는 더욱 발 빠르게 그 변화를 모색해야겠죠. 문화예술계 특정인들의 활동만이 주류가 되고, 이슈가 되는 일에서 벗어나 일반인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확산성과 방향성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코로나 19로 인해 ‘생활 속 거리두기’가 지속될수록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찾아오는 것은 아마도 우울감이 아닐까? 그 어느 때보다도 문화생활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오늘날, 신준철의 문화예술활동이 중요한 역할로 나아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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