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립예술단 차장 홍정원
동면 장학리에 거주하고 있는 39세 춘천시립예술단의 차장이자 두 아이의 아빠다. 춘천의 모든 것이 좋다는 자칭 춘천성애자로 춘천에서 다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찾고 있다.
“2018년 6월에 혈액암이 발병됐어요. 갑작스러웠죠. 바로 휴직을 했고, 8개월 동안의 투병 끝에 완치 판정을 받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부터 삶의 모든 것들에 가슴이 뛰어요. 내 가족, 직장, 작은 취미까지도요. 예전에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인데, 그게 굉장히 소중한 것들인 걸 알게 돼서 그런 것 같아요.”
원래 있던 것들이 얼마나 반짝반짝 빛나고 소중했었는지 그리고 왜 그때는 그것을 알지 못했는지를 깨달은 홍정원은 앞으로의 삶에서 거대한 변화를 원치는 않는다고 말한다. 커다란 변화가 아니라 천천히 흘러가는 작은 일상의 흐름을 느끼는 게 중요하다. 아이들이 조금씩 성장하고 건강하게 자라는 것처럼, 우리 모두 조금씩 원하는 방향으로 가다 보면 어느 순간 커다란 변화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더불어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문화와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춘천이에요. 교통이 혼잡하고 사람이 버글거리는 곳에서 벗어나 사람답게 살 수 있는 행복 도시가 바로 춘천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정원은 춘천의 모든 것들을 사랑한다고 말한다. 자연환경, 소양강댐, 자전거도로, 나만 아는 수많은 맛집들. 내가 사랑하는 요소들을 다른 사람들도 사랑하길 바라며, 춘천을 구성하고 있는 시민 모두의 삶이 조금씩 서서히 좋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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