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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희 : 보나커피집에 오시면 보나사장이 있습니다

노래하는 카페 사장 한인희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춘천에 살았다. 춘천이 아닌 곳에서 살아온 기간이 더 길었지만, 문득문득 춘천에 돌아오고 싶었던 마음이 들어서 오게 되었다. 작년 2월 춘천시민이 되었으며, 교동에서 보나커피집을 운영한다.
전환을 맞이했다고 말할 수 있을 만한 사건은 다시 돌아온 ‘춘천에서의 삶’이었다. 춘천에서 오픈한 카페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하루하루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카페의 이름이 보나인 이유는, 춘천에 오기 전 음악 활동을 하며 사용한 이름이 한보나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좋아하는 별명이자 세례명이기도 하다. 교동의 작은 카페 보나커피집에선 오늘 밤 음감회, 나무 시화전 같은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춘천은 곳곳에서 공연이나 모임이 끊이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요. 춘천 안에서 작은 모임을 통해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끼면서 각자 풍성한 삶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아요. 덕분에 저도 근래 춘천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청년들과 나무를 공부하고, 이를 노래와 무용, 시로 표현하는 공연을 했어요. 정말 즐거웠고, 감동도 있었죠.”
한인희는 일상에서부터 작은 변화를 시작해보려 한다. 평소 해보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다양한 일들을 시도해 보는 것,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실천하거나, 환경을 위한 삶의 태도를 변화시키는 것부터 차근차근 밟아나갈 것이다. “서울은 높은 건물과 많은 사람 때문에 답답하다고 느낀 적이 많았어요. 춘천은 집 앞에 한적한 강가와 자전거 도로가 있어서 아침과 저녁으로 산책하며 마음의 여유를 얻을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아름답고 여유로운 도시 안에서 사람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모이고, 즐거운 일들을 도모하고, 개개인의 삶과 이웃의 삶, 지역사회의 생활을 의미 있는 방향으로 확장해나갈 수 있는 도시가 되길 한인희는 소망한다. 그가 해보고 싶은 다양한 시도가 기꺼이 가능해지길 손 모아 응원한다. #노래하는 #카페사장 #보나커피집 #싱어송라이터 #보나 #한인희 #다양한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