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시간 장원기
대학 졸업 후 서울에서 조경설계사로 일했다. 2014년 춘천으로 전입한 거두리 주민. 식물로 가득한 브런치 카페 ‘녹색시간’을 운영한다. 녹색시간은 복합문화공간을 표방하며 자연, 환경, 식물, 정원, 조경 등을 주제로 한 전시, 특강, 클래스를 진행한다.
조경디자인의 세계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어 장사를 시작했다. 꿈꾸는 삶의 첫 번째 스텝으로 녹색시간을 창업하게 된 것이다. 장원기가 삶의 전환을 이룬 사건 중 하나다. 그리고 지금은 녹색시간이 추구하는 주제로 춘천의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며 소통할 수 있음에 언제나 감사하다. 특히 춘천의 지역 로컬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은 값진 경험이었다. 녹색시간이 추구하는 가치를 알아주고 함께 협업하는 과정 자체가 큰 즐거움이었다.
“가까운 공간에서 자신만의 감성으로 문화적 가치를 전달하는 사람들. 그리고 공간을 중심으로 문화 커뮤니티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춘천의 작은 공간, 혹은 커뮤니티들이 모여 하나의 카테고리를 만들고, 그 카테고리가 모여 춘천을 대표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도시가 살롱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그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간과 커뮤니티가 활성화된다면, 춘천을 찾은 관광객들이 관심사를 중심으로 모일 수도 있지 않을까? 그는 공통 관심사를 가진 방문객들이 마을 구석구석까지 찾아와 문화를 즐기는 춘천의 풍경을 그려본다.
“큰 규모의 축제를 통한 문화생활도 있겠지만, 지역의 작은 커뮤니티까지 주목받는 문화도시 춘천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쉼을 통해 또 다른 전환을 준비하고 싶다는 장원기. 도심형 녹색공간을 운영하고 있지만, 가까운 시일에 교외형 녹색시간을 만들어 쉼과 함께 다양한 녹색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 작고 소소한 것들의 가치를 지키는 장원기의 발걸음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언제나 즐거운 녹색시간을 만드는 그에게 응원을 보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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