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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주인장들의 살롱 커뮤니티
2021년 춘천의 작은 공간에선 어떤 일들이 펼쳐졌는지 궁금하다면?
[도시가 살롱 3기] 가을시즌
많은 집사들이 유난히 창밖을 좋아하는 고양이들의 생각을 궁금해한다. 그래서 매주 함께 모여 캣타로를 공부했다. 공부를 하면서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생각을 함께 고민해보기도 했다. 도시가 살롱은 주인장들의 재능이나 에너지를 기획료로 인정했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받는다고 생각한다. -원보경 주인장
캣타로 배워보기
사람들을 만나 교류를 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았다. 작은 모임에서 예술단체가 되고자 하는 커다란 꿈을 꿀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길창인 주인장
생활예술창작모임 ‘같이예술’
도시가 살롱은 주인장들이 다른 가게와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음. 주인장들 사이에서 다양한 종류의 콜라보 콘텐츠가 만들어지면 좋겠다. -김율리 주인장
차멍차명
집에 웬만한 베이킹 도구는 다 갖추고 있는 말이 별로 없지만 공감 리액션이 좋은 직장인, 전업주부이면서 위트가 넘치는 분위기 메이커, 아름다운 가정을 꿈꾸는 플로리스트, 경상도 대구에서 온 사회 초년생, 전형적인 MZ세대, CS 관련 일을 하며 가끔씩 폭탄 발언을 서슴지 않는 직장인과 함께 했다. 누군가는 위로를 받고 다시 삶을 이어가고 또 누군가는 그것을 응원하며, 새로운 관계를 이어주는 것이 <도시가 살롱> 같다. -최성일 주인장
디저트 미식회
봉의산 체육클럽을 진행하면서 호스트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만은 않으며, 호스트만의 모임이 아니라 능동적이고 계속해서 변화하는 것이 모임이구나를 경험함.-허세미 주인장
봉의산 체육클럽
‘살롱’은 우리가 함께 모이고 시도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일상생활에까지 긍정적인 변화와 영향을 줄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인 것 같다. 각자 삶의 터전인 직장과 가정생활을 벗어나 새로운 생각을 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은 좋은 도시생활, 좋은 동네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힘이다. -한인희 주인장
나와 지구를 살리는 채식 라이프 토크-동물권 읽기 & Vegan아티스톡
서로가 겪고 있는 힘듦과 고민을 나누며, 좋은 방법이 떠오르면 주저 없이 제시해 주었다. 내가 겪고 있는 어려움이 나만의 어려움이 아니고, 누구나 겪을 수 있으며 해결할 수 있는 어려움이라는 공감을 나누는 위로와 희망의 시간이었다. -지은희 주인장
자기만의 방
커뮤니티는 우리를 외롭지 않게 해준다. 사람들이 모이고 다르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고, 다르게 살아가지만 같은 마음으로 서로를 돌보며 지낼 수 있다. 이 모임은 우정과 안정을 남겨주었다. -조민주 주인장
누구나 열 수 있는 글쓰기
시를 매개로 평소에는 남의 앞에서 하지 않았던 마음 속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기도 했고, 이러한 감정을 곱씹으며 더 진지하고 진솔한 시간을 보냈다. -백낙원 주인장
토요일의 시소
밤에 등을 밝히고 같은 문장을 함께 읽어 내리는 공통의 경험은 같은 시대, 같은 공간을 살아간다는 유대감을 강하게 느끼게 되어 따뜻하고 안전하다는 감정을 가지게 되었음. -어선숙 주인장
김유정 자전적 소설 읽기
코로나로 점점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모임이 없어지고 있는데, <도시가 살롱>으로 잠시나마 코로나 전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아 행복했음. -김예찬 주인장
영화 속 맛있는 음식여행
같이하는 즐거움, 각자의 삶의 태도 공유, 노동의 즐거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쁨을 느꼈다. -류재림 주인장
우드스톡(Wood’s Talk)
20대 직장인부터 80대 어르신까지 함께 어울려 술을 공부했음. 술 이야기를 시작으로 자연스럽게 서로의 이야기를 꺼내는 시간으로 번짐 -박재강 주인장
알콜 공방
동네언니, 연애살롱
십 수 년을 이웃하여 살아온 마을 분들과 함께 했다. 그동안 속내를 드러내고 긴 시간 이야기 나누기 쉽지 않았지만, 그림을 그리며 자연스레 옛날 이야기부터 요즘 심경의 변화까지 다양한 속내를 나눴다. 여전히 마을의 문화 커뮤니티 공간이 되길 소망한다. -박시온 주인장
꽃, 마음, 나를 그리다
죽음과 상실이라는 주제를 통해 타인의 고통에 귀 기울이는 시간을 기꺼이 내어주었고, 그로 인한 깊은 공감, 따뜻한 눈빛, 위로와 응원을 받았다. 상실을 이야기할수록 우리 안에 있는 다양한 치유법들을 나누며, 치유를 위한 선택지와 길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오은자 주인장
죽음과 상실에 관한 대화
활자와 글이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 매주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가는 것을 목격하며 박물관의 긍정적 쓰임새에 대해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라디오 사연접수 같은 박물관 열린사서함을 열어둘까 고민해본다. -전희상 주인장
나는 아날로그 메신저가 되기로 했다.
주인장-손님 관계가 아닌, 담소를 나누는 관계로 발전했다. 또한 더 많은 기획을 해볼 수 있다는 용기도 얻었다. -남형석 주인장
가을밤, 퇴근 후 책 한 잔
도시가 살롱을 통해 치료사(본업)가 아닌 춘천에 살고 있는 한 사람으로 생각해오던 아이디어, 흥미, 관심사 등을 나누고 싶었음.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도시에 대한, 그리고 같은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이 커지는 것을 느꼈다. -김효정 주인장
태교 살롱
나와 모임원들에게 인생의 큰 변화를 주지는 않지만, 매순간 행복감을 느꼈던 시간이었음. 일부 일용직, 노동직에 종사한 모임원들은 이런 프로그램이 사치인 줄 알고 지냈는데, 순수하게 나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처음 참여해보았다는 소감을 전했음. -천여정 주인장
같이의 가치
[도시가 살롱 2기] 여름시즌
모임원들과 추억노래를 들으며, 울고 웃고 공감하는 시간을 보냈다. 처음 만난 분들이 서로 신나게 박수치고 손잡고 떼창했다. 생활공간이 기쁨의 장으로 거듭났다. 더 많은 사람들과 이런 뭉클함을 나누면 좋겠다. -박미경 주인장
내가 나에게 위로하는 시간
특별한 준비물이나 대단한 재능이 없어도, 나의 생각과 이야기로 낯선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모두가 이끌고 도와주며 같이 움직인 시간이었다. -김태진 주인장
98hz-도전! 팟캐스트
장르 구분 없는 예술가 모임을 만들고 싶었다. 처음엔 느슨한 연결을 지향했지만, 우리는 서로의 작업실을 보여줄 만큼 조금 끈적해졌다. 지속 가능한 모임의 필수요소는 그 모임이 가지는 확실한 목적이라 생각한다. 느슨함 뒤에 감춰진 두려움을 버리고 조금 끈적해져도 될 것 같다. -길창인 주인장
같이 예술
왜 전통주가 그동안 대접 받지 못하였는지, 요즘 전통주가 힙한 아이템으로 뜨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그 외에도 각자의 고민거리와 연애사를 자유롭게 나눴다. -이은주 주인장
우리의 삶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전통주'
다양한 경험치를 가진 식물집사들이 모여 식물에 대한 이야기, 관련 정보를 자유롭게 공유했다. 추후 식물집사들만의 작은 축제도 기획하기로 했다. 도시가 살롱 프로젝트로 지역의 작은 커뮤니티들이 활성화되어 또 다른 문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하고 응원한다. -장원기 주인장
우리는 왜 식물 저승사자가 되어야만 하는가?
아주 행복하고 푸근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모임이었다.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책의 후기를 나눌 때 차는 좋은 소통의 도구가 되었다. 이 모임을 통해 나 또한 성장했다. -정영란 주인장
차의 흥취에 이끌려 마음 쉬어가면 어떨까요?
초보 공간운영자가 '도시가 살롱'으로 함께 모양을 만들고 공간을 채워나가고 있다. 이번 모임은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도 공감대와 지지가 너무 잘 되어서, 헤어지기가 아쉬웠다. 앞으로도 지역 안에서 공간이 가지는 역할에 새로운 가치와 기대치를 실어주면 좋겠다. -주상미 주인장
춘천 GANGA
전통차에 대한 편견에 부딪쳐 경영의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간판을 내리지 않고 내 공간을 운영했다. 어떠한 권유나 형식의 제약없이 나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프로그램을 이끌 수 있어 이채롭고 매력적이었다. 내 공간에서 토론형식으로 진행하니 참여자들도 모두 편안하고 재밌게 즐겼다.
차 문화 플랫폼 '마하산방'
차이에 대하여, 편견에 대하여, 태도에 대하여 서로의 생각을 주고 받았다. 홍수 같은 정보화속에 사는 우리들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진실로 알게 될 때를 경험한다. '젠더'도 다르지 않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것들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태도다. <젠더브런치>에 함께 한 시간은 그런 태도를 들여다보는 시간이었다. -지은희 주인장
젠더 브런치
나의 공간을 열어드리고, 나와 함께 즐거이움직여보자했던 기획이 누군가에게는 스스로를 찾아가는 시간이 되었다. 마치 생일날 친구들을 초대한 것처럼 설레고 한없이 웃음이 나왔다. -지현옥 주인장
술이 술이 마술에 빠지게 된다
이전에는 혼자만 했던 농촌의 공간과 공동체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생겼다. 시골하루 커뮤니티는 지극히 사적공간에서 진행됐다. 농촌에도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공적공간이 생기길 바란다. -이범준 주인장
시골에서 느끼는 하루의 여유 '시골하루'
문화활동이라는 것이 그리 거창하거나 많은 시간과 열정을 할애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냥 누군가와 내 이야기를 나누고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함께 즐기게 되었을 때의 그 기분 좋은 표정들이 참 멋지고 아름다웠다. -박승훈 주인장
아날로그 음악모임 '뮤지끄 살롱' 시즌2
꽃과 나무 이야기를 하면 '나이 들었네'라는 이야기를 듣곤 한다. 우린 고양이를 기르거나, 강아지를 기르는 사람들에게 편견이 없는데 왜 식물을 기르는 사람들에게는 편견이 있는지 생각해 보았다. 식물과의 공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왜 식물을 좋아하는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마음껏 나눴다. -오은자 주인장
초록 룸메이트
마을의 사랑방이 되고자 공간을 마련했지만, 동네 어르신들은 선뜻 문을 열지 못하신다. 그저 젊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사업장이라 생각하시는 듯. <도시가 살롱>으로 그 문을 들여다 볼 수 있게 열어 놨다고 생각한다. 이 공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어떻게 함께 할 수 있을지 지켜보시다가 언젠가는 동참 하시리라 기대한다. 그러다보면 활력 넘치는 마을이 되어가겠지. -박시온 주인장
삼베 수세미 뜨개모임
정말 원 없이 토론해보았다. 춘천에서 하고픈 것도 많고, 토론할 것도 많았는데 그럴 시간과 공간이 없어서 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의 삶이 도시가 살롱 안에 녹아 가고 있구나, 생각이 든다. 또 지속적으로 커뮤니티를 이어가야, 폭력에 대한 예방, 문제점들도 제시하면서 실천할 수 있는 모임으로 나아갈 수 있다. -유은정 주인장
언제나 그 자리에2
내가 좋아하고 할 수 있는 일로 춘천시민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 어느 날 문득, 무심히 들른 서재에서 서로를 다독여주었던 시간을 지속적으로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시가 살롱이 끝나도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겠다. 모임원 분들도 내게 용기를 주셨으니까. -문정윤 주인장
토닥투닥 그림책 살롱
처음엔 참가자들을 위해 준비한 모임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행복해진 모임이었다. 한 사람의 생각과 행동으로 거창한 것을 만드는 일이 아니라, 서로의 참여와 관심으로 때론 다락방이 토론의 장이 되고 문화와 예술이 공존함을 실감하는 시간이었다. - 박한종 주인장
다락방에서 '부루마블' 게임 하면서 세상 사는 이야기하기
내 공간에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자발적으로 찾아오신다. <도시가 살롱>을 시작하면서 더욱 더 강요 없는 공간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함께한 시간이 설레기도 하면서 일상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서성호 주인장
트리메이커의 기분 Jazzy는 밤
8인의 지역예술가들의 인생이야기를 듣고 관객이 예술가를 그려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자신의 이야기를 여러 사람 앞에서 한다는 것은 용기가 필요하다. 나의 이야기를 꺼내 소통할 수 있는 진솔한 사람들을 만났고, 따뜻하고 행복한 지역공동체 만들기의 바탕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박신영 주인장
봄플프로젝트 시즌2_관객이 예술이야
[도시가 살롱 1기] 봄시즌
길고양이를 위한 문화공간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2016년 책방운영을 하면서 늘 고민하던 것이었다. 우선 고양이 인식개선을 위해 거리로 나가 피켓을 들기보다는, 캣맘들이 모여 마음을 가다듬고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함께 모여 고양이 책을 읽고, 장난감을 만들고 그림을 그렸다. -원보경 주인장
고양이랑 함께 살자옹
서로의 이야기를 통해 공감과 위로를 받으며, 지역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눴다. 그 과정에서 행동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이번 살롱을 통해 '공감과 공유를 넘어서면 그 다음 참여로 넘어갈 수 있구나'를 알게 되었다. - 주상미 주인장
소소한 요즘살롱
커뮤니티가 아니었다면 나 자신의 식사 시간이 이렇게 많이 달라질 수 있었을까? 이번 모임을 통해 우리 눈에 가려진 공장식 축산의 문제들과 함께 동물 고통을 수반한 제품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치킨 줄이기', '고기 사 먹지 않기', '일주일에 하루는 채식으로 먹기' 등 모임원들과 함께 일상 생활에서의 실천 방법을 하나씩 스스로 만들어 갔다. -한인희 주인장
나와 지구를 살리는 채식 맛보기
좋아하는 것을 더 좋아하기 위해서 함께 쓰고 싶었다. 글씨 쓰기란 혼자 해도 좋은 일이지만, 함께 하면 혼자 할 때의 어려움도 나누고 즐겁게 쓸 수 있다. 학원이 아니어도 책방에서 좋아하는 것을 찾고, 배우고, 나만의 시간을 가졌다. -정승희 주인장
좋아서 쓰는 글씨
"내가 쓴 글은 쓸 데 없는 쓰레기야." 마침표를 찍고 난 후면 창작품은 '쓰레기'로 변해 있었다. 재밌게 창작하는 방법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이야기 하고 싶었다. 모임원들과 함께 제작한 <쓸쓸한 소설집>과 연필키트를 포장하며 작게 중얼거려보았다. 르르의 문체, 시발의 시선, 와글의 사건, 다붓의 진정성, 몽드의 감성, 늄의 개성, 유자의 표현, 조나비의 장르, 그리고 소양하다. -윤한 주인장
쓸;데 있는 쓸;얘기들
양봉도 하고 농사도 짓느라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지만, 친구를 만나고 싶었다. 직접 캔 농작물로 요리를 해 먹고, 모닥불을 피워 대화를 나누며 농촌에서의 하루를 만들어갔다. 그동안 농촌은 문화를 즐길 수 없는 곳이라 생각했는데, 농촌에서 보내는 삶의 방식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 -이범준 주인장
시골하루
많은 인원이 모여 책을 읽진 못했지만, 깊은 공부와 토론을 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 사람의 생각이 교류하고 고양 되려면 공간이 그런 수요를 받침 해 주어야 한다. 먹을 것을 소비하는 카페에서 확장해 이야기와 생각이 교류하고 성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선숙 주인장
김유정 책읽기 모임
면을 좋아하는 청춘들이 둘러 앉아 배를 채우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분명 교과서에 없는 이야기, 경험을 통해 얻은 자신만의 이야기, 정답이 없어도 생각을 하고 이야기하고 마음을 나누면서 각자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 -안성진 주인장
면(국시) 대 면(얼굴)-후루룩 먹고 문화를 논하자
참여자들이 직접 골라온 음악들이 참 정겨웠다. 때로는 박인희의 청아한 음성으로, 부드럽게 감기는 이글스의 코러스로, 멜랑꼴리한 산울림의 기타솔로로 시작되어 30여년 전 직장초년생의 음악감상모임 이야기를 채운 시간이었다. -박승훈 주인장
아날로그 음악모임 '뮤지끄 살롱'
삶에 바빠서 취미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중년들과 같이 취미활동을 하고 싶었다. 처음엔 어색했지만, 옛날이야기부터 시작하니 끝나는 시간이 아쉬웠다. 우리가 빚은 도자기로 연주를 해보는 건 어떻겠냐는 제안도 받았다. 빚어진 도자기로 연주를 해보니 아주 재밌었다. -박영진 주인장
취미가 있소?
누구나 문방구에 얽힌 추억 하나 즈음은 가지고 있지 않은가. 박물관 정원에 모여 손을 움직이고 끄적여 보며 문구용품에 대한 추억을 소환해 봤다. 문구에 진심인 사람들이 모였고, 취향 공동체가 아니라면 이해 받지 못할 이야기를 함께 나눴다. -전은실 주인장
준비는 내가할게, 문구덕후는 누가할래
시부모님과의 갈등, 독박육아, 갱년기, 코로나로 인해 어려워진 자녀 교육 문제와 어려움을 나누면서 우리만의 북콘서트를 만들었다. 실패의 유무 보다는 이 공간에서 우리는 서로 격려했다. -유은정 주인장
언제나 그 자리에
다양한 선택지에서 다른 사람들이 고른 길은 어떤 경치인지 느껴보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 모임을 운영할 때도 '어떤 식으로 해야 한다'라는 표준을 제시하지 않으려 주의를 기울였다. 참가자 분들이 상상하고 느끼는 방식 그대로를 존중하고자 했다. 그 결과 각자의 생각과 경험을 녹여낸 창작커피도 만들었다. -이재일 주인장
방구석 커피 트래블
주변에 재능있는 사람들이 많다. 서로가 서로에게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박희경 주인장
수상한 단골, 그들이 알고 싶다
다섯 번의 만남을 통해 열 여섯 분의 어른이를 만났다. 숲에서 회사에서 학교에서 나를 지치게 하는 것들을 이야기하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위로를 받았다. '열심히 사는 것이 쉼 없이 달리기만 하는 삶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었으면 한다. 어른들에게도 놀이터가 필요하다. -김효정 주인장
어른들을 위한 숲놀이터
캠퍼로서 자연을 어떤 태도로 대하고, 오늘밤 이웃은 내 옆 텐트의 캠퍼를 어떤 태도로 함께 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 그래서 터무니창작소 앞마당에 모여 도심캥핑을 즐기며 캠핑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은서 주인장
앞마당 캠핑클럽
아이디어를 상품으로 만드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었다. 메이커 활동을 통해 명품보다 더 값진 나에게 주는 선물을 만들었다. 작업을 통해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를 알아가기도 했다. -한서우 주인장
낭만메이커
중장년에게도 놀 공간이 필요하다. 이 곳에선 누구나 DJ가 될 수 있다. 참여자들에겐 특별한 경험이기도 했고, 나에겐 공간에서 새로운 문화를 시도해 본 계기가 되었다. 나의 공간에만 안주하는 문화가 아니라, 주변 이웃들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만남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 -최대식 주인장
나도 DJ-나의 플레이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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